라이프로그


[2ch] 미안해... by 작심은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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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안해.
외로워.
도와줘.






2

토끼가 아니니까 외로워도 안 죽어.





4

>>3

토끼라 해도 안 죽어.





6

>>3

미안, 나는 토끼보다도 약한 것 같아.





7

술이라도 마셔.





8

풍속 업소라도 가보는 건 어때?





10

>>10

이미 가봤어.
하지만 외로워.






13

>>1

나도 외로워. 도움이 필요해.





14

>>13

그래, 외로운 건 나만이 아니었던 것 같네.





17

사람들은 다 외롭다구.






25

지난 몇개월 동안의 내 삶을 되돌아봤어.
그랬더니 집, 직장외에는 기억에 남는 일이 없는 거야.
집에 와서도 인터넷밖에 한 게 없어.
가끔 케이블 TV 영화를 본 게 제일 특별한 일이었어.






26

돕고 싶은데...구체적으로 뭘 해줄까?





27

>>26

구체적으로 뭘하고 싶은지는 나도 모르겠어.
하지만 외로워.
이제 집에 혼자 있는 건 싫어.





29

애완동물은 어때?





30

개라도 길러야 되려나.
하지만 나는 일 때문에 출장가는 일이 잦기 때문에
분명 개도 나처럼 외로움을 탈 거야.






32

>>1

나랑 술이라도 마시러 가자.
대신 네가 쏴.






34

>>32

좋아, 같이 가줄래?





37

>>34

나 후쿠오카에 사는데 근처 현이라면 가줄께. wwwww




38

>>37

난 카나가와에 살아...





39

>>44

...미안.





40

일단 스펙 적어봐.





41

성별 남자
나이 24살
키 174
몸무게 70
여러가지 일을 하고 있어.
연수입은 1000 조금 넘어.
일단 동정은 아냐.
독신 생활을 한 건 12년이 조금 넘고,
애인이랑 헤어진지 이제 1년 넘었어.






43

>>41

24살인데 독신 생활이 12년인건 어째서야?





50

>>43

아버지랑 사이가 나빠서 중학생때부터 나와 살았어.
그러다 돈이 떨어져서 할머니 집 근처에 방을 얻어서 혼자 살았지.
대학은 지방 대학을 나왔고 도쿄에 있는 회사에 취직했어.






52

>>50

나도 도쿄에 있는 회사에 취직하고 싶은데,
너네 집에 잠시 실례해도 될까? w
그런데 연수입 1000만 이라니, 굉장한걸.





54

>>50

그럼 애인을 사겨서 같이 동거하면 되잖아.





56

>>54

예전에는 그렇게 했어.
그렇지만 토쿄에 오고 나서부턴 그럴 생각도 사라지고...
그냥 외로워.






56

>>1

어이, 어이.
너는 이런 쓰레기 밭에서 뒹굴 사람이 아니야.
너라면 좀 더 위쪽으로 올라갈 수 있을 거야.

뭐, 내가 그런 말할 자격은 없지만.





59

>>56

이제 그럴 기력조차 없어.
돌이켜 생각해보니 난 인생을 정말 재미없게 살았던 것 같아.






63

우리랑 같이 캬바레 가자!!
물론 계산은 네가 하고!!





65

>>63

난 그런 곳 가본 적 없어.
설령 간다해도 난 말수가 적으니까 접대하는 여자가 싫어할 거야.






66

그 나이에 연수입 1000만?
생각보다 부자네.





63

>>53

연봉이 600정도고.
다른 건 학생 시절 창업한 회사 배당금이나
주식 배당금으로 600정도 돼.





65

24살에 600만.
엄청 고수입자네. 부러워!!





70

>>65

이과 대학 나와서 전문적인 일을 하고 있거든.





68

돈은 따뜻하지 않았어?




70

>>68

돈에는 온기가 없었어.





71

>>1

돈이 있다해도 외로운 건 외로운가 보구나.
왠지 불쌍해.





73

>>1

일단 자살만 하지마라.





75

>>73

난 자살할 용기도 없어.
그러니까 외로운 시간만 줄줄 흘려 보낼 뿐이야.






76

>>1

취미같은 건 없어?





77

>>75

취미라고 할만큼 몰두한 건 없어.
평범하게 음악을 듣고, 책을 보고, 축구를 하고,
다트를 던져보거나 온라인 게임을 해보기도 했지만
무엇하나 열중할 수 없었어.






79

돈을 많이 벌면 행복해질 거라 생각했는데...





82

방 사진 인증해줘.





86

인증하는 방식을 잘 몰라서...
일단 TV가 보이게 사진을 찍었어.








91

나도 저 방송 보고 있는데, 리얼 타임으로 인증. wwww
그런데 그 TV, 액정 TV 구나...부러워...





93

방 넒이랑 TV 사이즈가...





98

>>93

사진에 나온 방 크기는 5평 정도야.
TV는 37인치.






101

>>93

부르주아 죽어!!!!





102

>>101

외로움만 달랠 수 있다면, 이제 돈같은 건 필요없어.
출근하는 것도 싫고.





104

>>1

너 친구는 없어?
그리고 충동적으로 직장 관두지마.





107

>>104

친구라고 할 수 있을지 애매하지만,
아는 사람이라면 있어.
휴대폰에 전화번호도 300개 정도 입력되있고.
하지만 그 사람들이 알고 있는 건 빠릿 빠릿한 나지,
이렇게 약해빠진 내가 아냐.
그러니 진짜 친구라고 부르긴 힘들지도.







110

>>107

그건 친구가 아니라 그냥 교우가 있는 정도네.
뭐든지 이야기할 수 있고, 함께 바보짓 할 수 있는 친구를
한명이라도 좋으니까 만들어 봐.





113

>>110

남에게 하소연하고 싶어.
이렇게 약해빠진 나를 아는 사람은 이 세상에 몇명 없어.







114

난 중학생때 가출한 이후 쭉 혼자 살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응석을 부리는 방법 같은 건 몰라.
하지만 너무나 외로워.
그래서 누군가 날 도와주길 원했어.






115

일단 애인을 사귀어 봐.
물론 돈 같은 걸 신경쓰지 않는 여자로.





117

>>115

애인을 만들 기력도 없고, 또 만든다 해도 오래 못갈거야.
난 사랑을 고백해본 적도 없거든.
난 남들 앞에선 강한 척 해. 사실은 약해 빠진 주제에.
사귀게 되는 것도 어떻게 분위기 때문에 흘러 흘러 그렇게 된 게 전부야.
난 사랑을 고백할 용기도 없으니까.






118

>>1

네가 지금 한가한 건지, 외로운 건지 잘 모르겠지만.
지금 당장 친구 4명을 전화로 불러낸 다음
같이 마작하면서 술 마시면 괜찮아 질 거야.





120

>>118

나 사실 엄청 한가하지만, 사람들은 내가 바쁘다고 생각해.
그래서 나한테 같이 놀러가잔 권유를 거의 안해.
휴일에는 방에 틀어박혀서 거의 나오지도 않고.
일상 생활에서 나랑 만나는 사람들은 모두 내가 강하다고 생각해.
내가 외롭다 말해도 농담이라 생각할테지.
얼굴이 엄청 무섭게 생긴데다가 평소 말도 안하니까 말야.







121

아...이 스레 보고 있자니 나도 조금 위험해.
왠지 이상한 기분이 들어.
>>1 같이 노력하자.





122

엄청 사치스런 고민이잖아, 어이.
연수입 300만 파견직으로 근근히 먹고 살면서
애인도 없는 나한테 이런 이야기는...





124

이거 자랑하는 것처럼 보이는 건 나뿐인가?





125

>>124

나도 동감.





128

난 뭔가 자랑할 생각은 없어.
기분나빴다면 미안해. 용서해줘.






129

어이, 어이.
무슨 고민이 그래.
나는 말야, 니트라구. wwww
나는 고민은 커녕 장래조차 안보여. wwww
이렇게 한심한 녀석이라도 괜찮다면. wwww

내가 친구가 되줄께.





131

>>115

정말로 친구가 되줄거야?
정말?






134

사람들은 모두 약한 구석이 있다구. wwwww
나는 아이치현에 사는데, 나라도 괜찮다면 친구가 되줄께.





136

>>134

정말? 메일 보내도 돼?





137

>>136

쓰고 버릴 메일 주소 적어봐.
언제든지 날려줄께.





141

>>137

휴대폰 메일 주소는 안되는 거야?
일단 xxxxxxxxxx 여기로.




역주

당연히 삭제했습니다.





143

>>141

어이, 이 주소는 위험해. www





147

>>131

잠깐만, 휴대폰 메일 주소 올리지마.
그거 위험하잖아. wwww





149

이 스레...좋은 녀석들 뿐이라서 눈물 나기 시작했어.





150

나도 외롭다구....





152

또 무슨 쿠소 스레인가 해서 들어왔더니...
이상하게 차분해지는 스레다.





160

메일 보냈는데.
역시나 낚시겠지, 이거.
wwwww





162

>>160

그거 네가 보낸 거?
답장 보냈어.






164

>>162

메일 확인했어.
이제 우리는 친구니까 부담없이 메일 날려줘.
wwwwwwww





168

어디, 나도 보내볼까.





170

나도 보낼까.
아, 착각하지마.
난 그냥 이번에 새로 산 휴대폰 성능 체크해보는 것 뿐이니까.





172

나도 지금 보냈어. 두근 두근 거려. www





175

어이~ 제일 먼저 나랑 친구먹기로 한 거.
잊지마!






177

메일이 계속 날아오고 있어.
답장을 늦게 써서 미안해.






183

늦어도 괜찮아. 친구. wwwwwww





186

나한테도 답장 왔어!!!





187

답장이 왔어.
이제 친구네?





192

너희들 정말 한가하구나?






...메일...보냈으니까 확인해줘.





194

친구가 계속 늘어나!!!





197

VIP가 이렇게 따뜻한 곳이었나.





199

>>1이 부러워. wwwwwwwww





204

답장 왔어!!!
이상해. wwwwwwwwww
그냥 답장인데 나도 기뻐. wwwwwwwwwww





207

답장 늦어서 미안.
나 조금 울었어.
지금도 계속 메일이 오고 있어.






207

울지마. wwwwwwwwwwwwwww

친구가 울면 나도 슬퍼지니까.





211

어차피 메일 보내는 녀석들, 쓰고 버리는 메일 주소로 보내는 걸테지.





213

>>211

난 이 휴대폰으로 바로 보냈어.





217

나도 내 휴대폰 주소로 보냈는걸.





219

>>213
>>217

나도 나도~





220

진짜로?
...나 충격 받았어...
나란 인간, 이렇게나 삐뚤어진 녀석이었구나.






232

고맙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지금도 계속 여러분들의 메일을 받고 있습니다.
답장이 늦은 거, 정말 미안합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234

이것이 사람의 따스함이야.





236

이 스레에 있는 모든 녀석들이 너랑 친구야.





239

이렇게 인생 성공한 녀석도 외로움을 느끼는 거구나.
나, 성공하면 무조건 행복해질거라고 생각했어.

그러니까 >>1은 좀 더 행복해져도 괜찮다고 생각해.






246

>>1

웃어봐, 너랑 같이 웃어줄 녀석들이 이만큼이나 있어.





253

답장 보내는 게 힘드네요.
정말 기쁜 비명을 지르고 있습니다.
내일 일도 있는데...
제가 중간에 잠들어 버릴 경우
내일이라도 반드시 답장을 보내드리겠습니다.






254

그렇게 해주면 고맙지. wwww





256

나 이제 자야 되는데...
답장은 언제 받을 수 있으려나.
오늘 밤만 휴대폰 켜놓고 자야 겠나. wwwwwwwwwwwww





257

답장 왔어~
>>1이 이 글을 쓰면서 어떤 기분이었을지 궁금한걸.
아무튼 시간은 많으니까 천천히 알아가면 되려나.
이 인연, 앞으로 계속 이어갈 생각이니까.





266

>>1은 지금쯤 필사적으로 휴대폰 자판을 두들기고 있으려나. www
나도 메일 보냈으니까 좀 더 괴로워하도록, 친구. wwww





269

>>1

나도 메일 보냈어.
난 오사카에 사는데, 여기 올 일 있으면 메일 보내줘.
관광할 곳 안내해줄께~





271

나도 취미가 없어.
좋아하는 게 뭐냐는 질문 받으면 할말도 없고.

그저 노는 걸 좋아한다고 말했을 뿐인데.
어느 샌가 분위기에 따라 흘러가서...
주위 사람들은 가벼운 여자라고 생각하고...
나란 녀석 정말 바보야.

이 스레는 보고서야 깨달았는데.
세상에는 아직도 인정이란 게 남아 있었구나.
나 진짜 울었어.





278

>>271

그러면 안돼!!
제 아무리 외롭고 힘들더라도 그러면 안돼!
그럴 때는 우리와 함께 하자.
친구 잖아.





284

난 외롭다 말하는 걸 부끄러운 일이라고 배웠어.
아버지는 늘 그렇게 말하셨지.
남자는 혼자 살아가는 거라고.
아니야, 그게 아니었어.

사람은 이렇게 친구랑 같이 살아가야 하는 거였다구.





286

쿠소 스레 나가죽어. wwwwwwww

이런 글 적으려고 들어왔는데....
이 스레...내 마음을 울리네...
지뢰였잖아...





290

정말 고맙습니다.
손가락이 아프지만, 계속 메일을 쓰고 있어요.
나, 이제 더이상 외롭지 않아요.






294

>>1

고마워.
네 덕분에 좋은 꿈을 꿀 수 있을 거 같아.
앞으로도 계속 같이 가자,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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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보면서

저도 스레주처럼 외로움을 느껴버림..

쩝 누가놀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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